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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합병 수혜주

by 예쓰머니 2025. 6. 21.

 

2025년 6월, 국내 OTT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바로 CJ ENM의 티빙과 SK스퀘어 산하의 웨이브가 전격 합병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번 티빙·웨이브 합병의 핵심 배경과 시장 반응, 그리고 주목할 만한 수혜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티빙·웨이브 합병의 핵심 배경 (미디어)

2025년 5월 말, CJ ENM과 SK스퀘어는 자회사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최대 OT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플랫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커지며 국내 OTT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입니다. 이번 합병은 단순히 이용자 수나 콘텐츠 수를 늘리는 차원이 아닙니다. 양사 모두 막대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합함으로써 ‘콘텐츠 경쟁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CJ ENM은 예능, 드라마, 영화 등 장르별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방송콘텐츠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상호보완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정부 또한 이번 합병에 대해 미디어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합병"이라며, 다양한 규제 완화와 투자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산업 전반의 구조 재편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는 해당 변화에 따른 수혜 종목 찾기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콘텐츠 제작사와 유통기업, 누가 수혜주인가? (콘텐츠)

합병으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단연 콘텐츠 제작사입니다. CJ ENM 산하의 스튜디오드래곤, SK스퀘어 계열의 콘텐츠웨이브, 그리고 외부 제작사들까지 포함해, 고퀄리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미 넷플릭스 및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한 경험이 풍부하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합병 OTT 플랫폼의 독점 콘텐츠로 제작될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 시장의 기대가 높습니다. 또한 에이스토리, 초록뱀미디어 등 기존 외부 콘텐츠 제작사들 역시 수혜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합병 플랫폼의 신규 콘텐츠 수급을 외주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익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사들은 합병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구독자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며, 스마트TV 및 셋톱박스 제조사와의 협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간접 수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수익성 개선 기대되는 상장기업 주가 반응 (주식)

이번 합병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CJ ENM은 합병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주가가 7% 이상 급등했으며, 콘텐츠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본 합병을 구조적 호재로 판단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SK스퀘어의 경우, 웨이브 지분을 보유한 구조로 인해 간접 수혜가 예상되며, 최근에는 ICT 계열사 중심으로 콘텐츠와 디지털 인프라의 결합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개선 여지가 큽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언락’(잠재 가치의 실현)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플랫폼 기술 기업들—예: 알체라, 이루온 등—도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영상 AI, 스트리밍 인프라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통합 OTT 플랫폼의 기술 파트너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단기 매매보다는 관련 종목들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더욱 유리할 수 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콘텐츠 시장 구조 재편과 국내 OTT 산업의 도약을 의미합니다. 콘텐츠 제작사, 유통 파트너, 기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을 신중히 분석해 중장기적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바로 변화의 중심에 투자할 적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