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푹 빠져버린 '티니핑'을 아시나요? 유아용 인기 애니메이션 ‘티니핑’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장사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티니핑 IP 또는 유통, 상품화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3대 관련주를 선정하여, 각각의 실적과 투자 전망을 비교 분석합니다. 티니핑 콘텐츠 산업의 확장 가능성과 함께 이들 기업의 미래 전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원미디어: 티니핑 IP 유통 핵심기업
대원미디어는 티니핑 콘텐츠의 공식 유통사이자 MD(머천다이징) 기획·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으로, 티니핑 관련주 중 대표주로 꼽힙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대원미디어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하였으며, 이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글로벌 진출과 넷플릭스 등 OTT 수출 확대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티니핑 관련 완구, 학용품, 문구류 등의 라이선스 매출이 2024년 하반기부터 급증하였고, 2025년 상반기에도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남아, 중남미로의 수출이 본격화되며 브랜드 IP의 확장력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는 실적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원미디어의 리스크 요소는 특정 IP(티니핑)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며, 향후 콘텐츠 다양화와 캐릭터 IP 확대가 핵심 과제로 지적됩니다. 하지만 티니핑의 장기 브랜드화 가능성과 해외 유통 계약 확대를 감안하면, 중장기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삼지전자: 콘텐츠 제작 참여와 플랫폼 확장
삼지전자는 티니핑 애니메이션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온 기업으로, 콘텐츠 제작·유통에 이중 노출된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변신자동차 또봇’, ‘미니특공대’ 등 다수의 유아용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으며, 티니핑 시리즈 시즌2 이후 일부 제작 협력 또는 외주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삼지전자의 실적은 콘텐츠 부문보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교육 콘텐츠 부문에서 집중되고 있으나, 티니핑 관련 IP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콘텐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OTT 콘텐츠 확장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중이며, 카카오키즈, 넷플릭스 등과의 협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니핑 관련주로서의 직접적 노출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유아 콘텐츠 확장’을 전사 전략으로 삼고 있어 간접적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플랫폼(삼지플러스)와의 연계로 글로벌 유통까지 고려한 성장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오공: 티니핑 완구 유통 수혜 기대
손오공은 티니핑 IP 기반 완구 상품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며,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접점에 있는 티니핑 관련주입니다. 손오공은 2024년 하반기부터 티니핑 관련 완구 매출 비중이 급증하며, 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2025년 1분기 완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상승하였으며, 이는 전 연령층 소비 확산 및 오프라인 매장 확대의 효과입니다. 손오공은 단순 유통을 넘어서 기획·협업 MD 상품 제작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티니핑 브랜드의 성장성과 함께 완구 업계 전반의 회복세와 맞물려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채널 강화를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과의 전략 제휴도 확대 중입니다. 다만, 손오공은 특정 브랜드 의존도가 높고 계절적 변동성이 큰 ‘완구’ 사업 특성상 분기별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캐릭터 강세와 제품 다양화 전략이 맞물린다면, 티니핑 장기 흥행에 따라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티니핑 관련주는 IP 유통(대원미디어), 제작·플랫폼(삼지전자), 완구 유통(손오공)으로 구분됩니다. 각 기업은 티니핑 콘텐츠 확장이라는 공통된 트렌드 아래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는 기업별 포지셔닝과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콘텐츠 산업은 흐름에 따라 급격히 변동될 수 있으므로, 실적뿐만 아니라 브랜드 지속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투자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