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급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기업만 바라보는 취업 전략은 점차 변하고 있으며, 일부 유망 중소기업의 연봉 수준은 대기업 못지않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용노동부 및 관련 기관의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기준 중소기업 월급 순위 TOP 10을 분석하고, 해당 기업들이 왜 주목받는지 살펴봅니다.
2025년 중소기업 평균 월급, 어디까지 올랐나?
중소기업의 월급은 과거 ‘대기업 대비 절반 수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기준으로는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임금노동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약 297만 원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IT, 바이오,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의 평균 급여는 350만 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동일 연차 기준으로 일부 대기업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도 있으며, 성과급과 복리후생을 고려할 경우 실질 급여 격차는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급여의 증가만이 아니라, 청년 취업자들의 직장 선택 기준이 다양해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워라밸, 성장 가능성, 조직 문화 등이 중소기업 선택 요인으로 작용하며, 급여가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기업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월급 순위 TOP 10 (2025년 고용노동부 기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잡플래닛 등 여러 기관과 플랫폼의 자료를 종합하여 2025년 기준 중소기업 급여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정규직 기준 평균 월급 TOP 10 중소기업 리스트입니다.
순위 기업명 평균 연봉
1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 435만 원 |
2 | 에이치피오(HPO) | 422만 원 |
3 | 디에이테크놀로지 | 419만 원 |
4 |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 412만 원 |
5 | 이오플로우 | 406만 원 |
6 | 셀리버리 | 403만 원 |
7 | 에코프로이노베이션 | 400만 원 |
8 | 루닛(Lunit) | 397만 원 |
9 | 아톤(Aton) | 391만 원 |
10 | 지놈앤컴퍼니 | 388만 원 |
이 리스트는 생명과학,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소재 등 기술집약형 산업군의 중소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R&D 비중이 높고,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직원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성과급 비중도 높고, 직무별 연봉 차이가 크지 않아 조직 내 공정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고연봉 시대,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현재, 고연봉을 제시하는 중소기업은 과거와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단순히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서 월급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ESG 기반 경영, 해외 수출 기반 등이 월급 인상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IT 기반 기술과 결합된 바이오, 의료기기, 친환경 소재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은 인력 확보를 위해 연봉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졸 신입에게도 첫해 연 4천만 원 이상을 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을 꺼려하던 청년층의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중소기업도 충분히 연봉 만족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금, 고용보조금, 청년채용특별장려금 등이 더해지면서 중소기업의 고용 경쟁력은 점차 상승 중입니다.
다만, 전체 중소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기업에 한정된 경향도 있으며, 여전히 영세한 중소기업은 월 평균 250만 원 이하의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중소기업도 연봉 경쟁력을 갖춘 곳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바이오, IT,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고연봉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채용 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대기업 못지않은 처우와 성장 가능성으로 청년층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한 급여만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 업종 전망 등을 함께 고려해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